유엔 대북제재위 내주 올해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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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가 내주 초 올해 첫 공식 회의를 엽니다. 뉴욕에서 정보라 기자의 보돕니다.

유엔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올해 첫 공식 회의가 오는 20일경으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을 맡은 유엔주재 스페인, 즉 에스빠냐 대표부는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같이 밝히며 현재 회의 내용이나 안건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최근 대북 제재 대상을 추가했고, 북한 역시 4차 핵실험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열리는 첫 회의에서 대북제재위원회가 유엔 차원의 추가 대북 제재 여부를 논의할 지 주목됩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유엔결의 1718호에 따라 90일마다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 문제와 이행 강화 차원의 권고사항 등을 안보리에 보고하게 돼 있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해 불법 무기를 실은 북한 청천강호의 실질적인 운영자 ‘원양해운관리회사’를 유엔의 추가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