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안보리 대북제재안 협의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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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실질적이고 개선된 대북 결의안 협의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케리 장관은 23일 오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위협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케리 장관:아시아에서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호전적인 북한의 위협에 (굳건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날 2017회계연도 국무부 예산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한 케리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실질적이고 개선된 대북제재 결의안 논의에 진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곧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중국 측과 결의안 관련 합의에 거의 도달했고 또 그러길 희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측과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협의를 시작하는 등 독자 혹은 다자적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미국 정보 당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 확산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 시점에서 북한과 이란이 이와 관련된 협력에 나서고 있다고는 평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