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 이행질의 75%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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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사무국은 대북제재결의 이행과 관련해 유엔 회원국 37개국에 질의를 보내 75% 정도의 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보리 산하 제재위원회 사무국은 지난해까지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해 총 72건의 질의를 유엔 회원국에 보냈다고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가 접촉해온 37개국 중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나라는 중국으로 모두 6건입니다.

동남아시아의 태국이 5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대북제재결의 이행과 관련한 72건의 질문에 대해37개국 중 28개국이 56건의 답을 했다고 제재위 측은 덧붙였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제재 대상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의 운항과 선적물 등과 관련한 질문이 많았으며 회원국들은 제재이행보고서에 답변을 포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 관계자 : 2006년 이후 네 차례 채택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는 유엔 회원국들이 석 달마다 제재 이행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4건 이상 질문을 받은 나라는 중국과 타이를 비롯해 앙골라, 오스트리아 즉 오지리, 브라질, 이집트,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멕시코, 파나마, 한국, 러시아 등 12개국입니다.

유엔 대북제재결의와 관련한 사무국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나라는 37개국 중 9개국으로 앙골라와 부룬디, 도미니카, 미얀마, 탄자니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영국, 예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