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토마스 컨트리맨 국제안보, 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17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 측이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려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최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노력이 과거보다 큰 효과가 있을 것이란 게 컨트리맨 차관보의 낙관적인 예상입니다.
컨트리맨 차관보는 이날 청문회에서 중국 측이 구체적인 제재 이행 방안 등 여러 제재 관련 사안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중국 측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우려하는 사안은 북한의 핵개발과 이로 인한 한반도 전쟁 가능성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이날 함께 청문회에 참석한 국무부의 로즈 고테묄러 군비통제,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최근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미국은 현재 대북제재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