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 이달말 안보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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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달 말 회원국의 제재 이행과 관련한 올해 두 번째 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합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회원국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어떻게 이행했는지를 정리한 ‘90일 보고서(90-day report)’가 이달 말 유엔 안보리에 제출됩니다.

대북제재위원회의 의장국인 룩셈부르크의 유엔 대표실의 자크 플라이스 대변인은 안보리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한 내역을 평가하며 효과적인 제재를 위한 보완책을 논의한다고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자크 플라이스 룩셈부르크 유엔 대변인 : 90일 보고서는 이달 말 안보리 회의 때 제출됩니다. 전문가단의 제재 이행 평가와 대북제재 위원회의 최근 활동을 보고합니다.

전문가단의 제재 이행 평가보고서는 오는 12일

플라이스 대변인은 안보리가 대북결의 2094호를 채택한 이후 두 차례 회의를 열어 대북제재 결의의 이행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15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전문가단의 구성과 운영을 논의했고 지난달 8일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서는 제재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고 플라이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3월 초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3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이전 제재보다 훨씬 확대·강화한 새로운 결의 2094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플라이스 대변인은 제재위원회 산하의 전문가단을 중심으로 북한의 불법활동과 유엔 회원국의 제재결의 위반 사례를 감시하고 분석하고 있다면서 대북제재를 실효성 있게 이행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