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28일 대북제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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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2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 계속되는 유엔 결의 위반과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정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위원회의 활동 보고를 받는 회의를 28일 오전으로 확정했습니다.

안보리 5월 순회의장국을 맡은 리투아니아 대표부는 “이달 초 리투아니아의 라이몬다 머모카이테 유엔대사가 안보리 활동 계획을 발표한 바와 같이 회의는 28일 열릴 예정이며, 현재까지 일정이 변동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안보리가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발표에 따라 채택한 결의 1718호에 의해 설립된 ‘1718 제재위원회,’ 즉 대북제재위원회는 매 90일 간의 활동을 안보리에 정기적으로 보고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있은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 회의로는 중국이 순회의장국을 맡은 지난 2월 대북제재위원장인 로만 오야준 유엔스페인대표부 대사가 2014년 11월 10일부터 2015년 2월 25일까지의 활동을 보고한 회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오야준 대사가 2015년 2월 26일부터 5월 27일까지 3개월 간의 활동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북제재위는 지난달 20일 회의를 열어, 북한의 지난 3월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현 유엔 대북제재 대상인 개인과 단체 명단 및 금수물품 목록의 검토 및 추가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북제재위는 북한이 이달 8일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 3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북제재위가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공식 의뢰한 한국 정부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발표에도 같은 조치를 취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