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북제재 이행보고서 "북한 외교관 2명 줄어"

멕시코가 지난달 16일 제출한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에 대한 이행보고서 일부.
멕시코가 지난달 16일 제출한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에 대한 이행보고서 일부. (Photo: RFA)

멕시코, 즉 메히꼬는 지난 달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결의 2321호 이행보고서에서 멕시코 주재 북한대사관 외교관수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행보고서에서 멕시코 외교부는 외교관 현황자료를 인용해 2012년 자국내 북한 외교관은 7명이였으나 현재 5명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에 의거해 2016년부터 북한 외교관수는 5명을 유지하고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321호에 따라 현재 북한 공관과 북한 외교관들이 자국에서 각각 한 개씩의 금융계좌만을 보유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제재 결의 2321호는 각국이 북한 외교관 수를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의무사항의 조항은 아니지만 이 권고 자체가 북한의 외교관계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멕시코 외교부와 북한 주재 멕시코대사관에 사실 확인 요청을 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