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 제재 회피 못하게 경계 필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벤 로즈 부보좌관은 6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 나서 북한이 유엔 제재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북한은 그간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위한 자금과 민감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위장회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재를 회피해 왔다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절박함을 가지고 대북제재 이행에 힘써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로스 부보좌관은 중국이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사안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됐고 향후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도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암시장을 통해 북한에 민감한 기술이 이전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미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도 협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제재를 회피할 경우 제대로 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