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겠다는 결정을 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1일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아시아 순방 중 일본에서 언급했듯이 6자회담의 나머지 5개 국가는 빠른 진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겠다는 결정을 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 정부를 비롯해 중국, 한국 등 6자회담 관련국이 6자회담의 재개를 바라고 있다는 뜻을 북한에 명확히 전달했고 결정권은 북한에 달렸지만 아직 북한이 이에 응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국무부의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2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6자회담의 재개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간 관계, 이란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크롤리 차관보는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에서 북핵문제를 총괄하는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1일 워싱턴을 출발해 2일부터 5일까지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