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6자회담 내에서 여러 현안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23일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2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미국 정부는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과 폭넓은 현안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6자회담의 당사국도 6자회담 내에서 각각 북한과 논의할 문제가 있기 때문에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와야 한다고 크롤리 차관보는 덧붙였습니다.
또 크롤리 차관보는 중국 외교부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미국과 북한 간 추가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에 대해 미국 정부도 이를 지지하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핵심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3일 워싱턴을 출발한 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대표는 한반도 시간으로 24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측 관리와 만나 회담을 하고 25일에는 한국, 26일에는 일본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성 김 6자회담 대표는 한국 방문을 마치고 먼저 워싱턴으로 돌아와 26일 국무부에서 있을 한-미 장관급 전략 대화에 참석하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