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한중 수교 25주년 축하 메시지에서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은 긴밀한 소통과 교류, 협력으로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여온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난 7월 독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평가하고,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양국 관계를 공동번영과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축하 메시지에서 양국 관계 발전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역내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함께 노력해 정치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고 이견을 타당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 간 축하 메시지 교환에 이어 양국의 외교 장관도 축전을 교환했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월 양국 정상이 이룬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북 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켜 양국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 주최로 서울에서 개최된 기념 행사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완강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이 양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