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남북러 협력 동북아 안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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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러시아와 남북한 간 3각 협력사업은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동북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러시아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2일 남북러 3각 협력사업의 중요성에 관해 언급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모르굴로프 차관은 이날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 연회에 참석해 러시아가 3국 간 공동사업에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남북러 3각 협력사업이 러시아에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러 3각 협력이 중요하다는 러시아 고위 외교관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또 러시아와 북한이 무역과 투자 등 다방면에서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 들어 부쩍 활발해지고 있는 북러 양국 간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이에 대해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는 모든 방면에서 북러 간 접촉이 활발하다며 양국 간 교류가 더 활발해지면 동북아 안보 강화에도 이바지할 거라고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