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초대 스페인 주재 대사인 김혁철이 15일 카롤로스 스페인 국왕에게 신임장을 제출했습니다.
AFP통신은 이날 김혁철 대사를 포함한 17명의 신임 스페인 주재 대사가 신임장을 제출했다면서 이는 고립된 북한이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증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북한이 지난해 10월 스페인에 처음 대사관을 개설했다고 전하면서 북한이 현재 유럽연합 회원국 중 오스트리아와 영국, 불가리아, 체코, 도이췰란드,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그리고 스웨덴 등 9개국에 대사관을 개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에는 앞으로 10명에서 15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될 것이라고 대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북한 관영언론은 지난 4일 아프리카에서 활동해온 외교관 김혁철이 초대 스페인 대사로 임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1년 2월 스페인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