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단체들 ‘한반도 긴장완화’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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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미북 간 긴장에 따른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집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집회가 지난 14일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에서 열렸습니다.

한인단체들이 연합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한인들’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집회를 주도했고, 이를 전해들은 앤서 연합, 국제행동센터, 코드 핑크 등 미국의 평화단체들도 동참했습니다.

김미라 한반도평화를염원하는한인들 관계자: 로스앤젤레스 같은 경우에는 미주한인단체가 먼저 준비하고, 많은 주류 평화단체들이 함께 참여한 경우입니다. 이 집회는 큰 도시들로 번져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들 단체는 최근 북한과 미국간의 위협발언으로 시작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은 미사일도발을 중지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더 이상 지구상에서의 전쟁은 안 된다며 북미간의 최근 긴장상태와 관련해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김미라: 더 이상 지구상에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분단된 국가에 평화가 깃들여야 한다는 한마음으로 모이게 됐습니다. 평화협정이 이뤄질 그날까지 집회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날 집회에는 탈북자들도 참석해 함께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2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로스앤젤레스를 행진하며 평화구호를 외쳤고, 마침 퇴근길이었던 많은 시민들이 이에 동참하며 지지표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집회는 미국 곳곳에서 열렸고, 앞으로도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시애틀 등 대도시에서도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