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우여곡절 끝에 미국 내 독립영화관에서 개봉되고, 영상서비스 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제공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이 극장 테러 가능성에 유의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연방수사국은 24일 ‘인터뷰’ 상영을 결정한 전국 영화관의 명단을 전국 일선지부에 회람하고 요원들이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영화관들을 상태로 테러위협 가능성이 있음을 알리도록 지시했습니다.
연방수사국은 아직 테러 가능성과 관련한 실제 정보를 입수하지는 못했으나 연방수사국 산하 사이버 기동부대는 법무부 산하 합동 테러대책팀과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영화 개봉에 앞서 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내 독립영화관 300여 곳에서만 개봉하기로 되었던 영화 ‘인터뷰’가 유투브를 통해 주문형 영상으로도 제공하기로 잠정 합의됐다고 24일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방송은 유투브를 운영하는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체 구글이 영화 '인터뷰'를 배포하기 위한 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정보기술 전문 매체들은 구글이 자사의 프로그램을 모아둔 '구글 플레이'를 통해서도 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