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의 위협에 매우 강력히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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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아주 나쁜 행동이라며 엄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도록 유도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북한의 위협에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폴란드, 즉 뽈스까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전세계가 직면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야 합니다. 우리는 매우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가 북한의 위협에 함께 맞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북한의 매우 나쁜 행동에 반드시 응분의 결과가 따른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북한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군사적 대응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도 북한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6일 독일 베를린에서 한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공동의 목표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한편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중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정상 간 공동인식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