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민주평통 ‘통일로 가는 길’ 발간

0:00 / 0:00

앵커 :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 카운티 민주평통에서 '통일로 가는 길' 이라는 책자가 발간됐습니다. 다음달 9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배포할 계획인데요, 유지승 기자가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통일로 가는 길’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민주평통에서 발간한 책 이름입니다. 2013년 ‘통일로 가는 길’ 창간호에 이어 2년여만인 지난 19일 2호가 발간됐습니다.

통일로 가는 길 책자는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권석대 오렌지카운티 민주평통회장: (표지) 자체가 대한민국 지도처럼 생겼으면서 남자와 여자가 하나가 되고, 좌파와 우파 모두가 하나가 되고, 남과 북이 하나가 돼서 한국의 평화적인 통일이 세계를 향한 세계 통일로 연결이 되는 (그런 의미입니다.)

통일로 가는 길 2호에는 지난 2년간의 오렌지카운티 평통의 통일 활동이 담겨있습니다. 한인 1.5세와 2세들의 통일교육을 위해 마련했던 ‘통일 골든 벨 퀴즈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했던 통일 관련 행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통일에 대한 한인 2세들의 생각들이 글로 옮겨져 있고, 북한 전문가들의 기고도 실려 있습니다.

또 사진 부문을 대폭 강화에 볼거리가 더 많아졌고, 지난 탈북자 장학금 수여식 때 모였던 탈북자들의 수필은 읽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이 책자의 다양한 볼거리들은 탈북자들과 북한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 입니다.

권회장: 아이들의 기고문, 탈북자 장학생들이 낸 에세이(수필) 이러한 것들이 다 실려있습니다.

특히 탈북 학생들의 수필은 탈북의 험난했던 과정이 생생히 드러나 있으며 자유세계에 대한 적응과정이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때문에 탈북자들을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북한의 고립된 사회와 굶주리는 주민들을 통해 북한의 기근상황 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권회장은 이 책자 발간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도 알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인들의 통일 염원이 그대로 전달돼 한반도 통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책자는 미국과 한국의 국회도서관과 청와대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