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통일 현실화 위해 준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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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통일이 꿈이나 이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준비와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2015년이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면서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여는 것은 역사적 과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통일 준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부는 통일이 이상이나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와 실천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남북관계 진전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박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신년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유엔 측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대화 재개 뿐 아니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통한 남북관계의 근본적 개선, 인권문제 해결과 북한 주민의 삶을 위한 지원 확대를 유엔과 함께 다룰 수 있도록 반기문 사무총장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한반도 상황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지원 제공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