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 대학생 통일발표대회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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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에 사는 한인 청소년들의 한반도 통일 관련 발표대회가 열립니다. 참가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고 하는데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제1회 통일안보비전 발표대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려 예일대학 등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이 우승을 차지해 한국에서 열린 본선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올해 제2회 통일안보비전 발표대회는 오는 6월 11일 로스앤젤레스의 한국 문화원에서 열립니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미국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나뉘어 예선전이 열린다는 점과, 이번에는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이 주최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또 본선 참가 규모도 지난해 3개조에서 올해는 7개조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23일 자유아시아 방송과 만난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 차세대분과위원회의 크리스 전 부위원장은 대회 참가 문의와 후원도 많아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크리스 전 민주평통차세대분과위원부위원장 : 1회때보다 상금도 늘고, 한국 본선에 해외예선 참가자들도 3개팀에서 7개팀으로 늘어났습니다. 많은 단체들도 후원과 지원을 해주고 있어 잘 준비 중입니다.

통일비전발표대회는 한국 국방부가 주최하는 대회로 해외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반도 통일과 안보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꾸준히 한반도 분단상황과 북한의 인권문제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 왔기 때문에 다양한 내용의 발표들이 준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미 참가 열기는 뜨겁습니다.

전 부회장 :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 카운티 각 대학교의 한인 학생회, 교회단체 한글학교 등에서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고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주최측은 통일비전 발표대회를 통해 왜 통일이 필요한지, 남북이 왜 한민족이고 왜 평화통일을 해야 하는 지 공부하고 발표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깨닫고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8개 단체가 참가신청을 마쳤고 오는 30일 참가신청 접수가 마감됩니다.

참가하는 8개 단체는 음악공연 등 다양한 발표형식으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