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한미 합동 통일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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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하원 외교외원장과 유호열 한국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통일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통일 정책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 응답시간으로 이어지면서, 열기가 뜨거웠던 통일 강연회 현장을 유지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 위원장과 유호열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이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처음으로 통일을 주제로 한 강연회에 나란히 연사로 나섰습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한국과 미국의 굳건한 안보동맹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또 동료의원인 찰스 랭글러 의원등과 함께 발의한 미주 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설명하면서 중국이 한반도 통일에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역할 분담론도 제기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 :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 강력한 한미동맹이 중요합니다. 또 통일 정책도 중요합니다. 찰스 랭글러 의원과 저를 포함해 몇몇은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중국을 압박해 인권 보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북한이 계속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하면서도 유엔과 전세계 국가들의 대북제재로 더 이상 핵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대북 제재를 이행한 것이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 : 북한이 핵개발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유엔 등의 대북제재 조치는 북한의 자금줄을 막아 핵개발을 억제하는 데 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대북제재는 북한 고위층들의 탈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유호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전세계가 동참하고 있는 대북제재와 관련해 북한의 자금줄이 막히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국제사회를 잘 알고 있는 북한의 고위층들이 견디지 못해 탈북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유호열 민주평통수석부의장 : 북한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면서 체제의 통제가 강화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계속함으로써 국제사회 제재가 강화되고 고립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그런 상황에서는 대외적인 환경을 이해하고 있는 엘리트들의 이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호열 수석부의장도 대북 압박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제 전세계 차세대들이 통일 준비하고, 통일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수석부의장 : 미국에서 새로운 통일의 주역이 될 젊은 세대들 차세대들에게 우리의 한반도 정세 본질과 통일로 엮어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집중적으로 말씀 드리고 논의했습니다.

이날 강연회에는 많은 차세대 젊은이들도 참석해 경청했으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로이스 위원장과 유호열 수석 부의장은 다양한 질문과 관심을 보인 한인 젊은이들을 보며 한반도 통일관심에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또 이들의 높은 관심이 하루빨리 통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