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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남한 통일부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4일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남북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가 4일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베를린 구상 등을 바탕으로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고 남북관계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백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정부가 대북제재에 치중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 대변인의 발언은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겠다고 밝힌 기존의 대북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셈입니다.
백 대변인은 또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사실상 보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은 없다"며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국민 여론 등을 감안해서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통일부는 6차 핵실험의 여파로 매일 오전 조명균 장관의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동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