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의 대통령 자문기구 민주평통의 현경대 수석 부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습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선 통일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실천력이 중요하다며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는데요. 유지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경대 민주 평통 수석 부의장이 처음으로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지난 11일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현부의장은 평화 통일을 위한 기반 구축이 현 한국정부의 국정 지표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며 로스앤젤레스의 16기 민주 평통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통일을 위한 주변국가들과의 연계상황은 잘 되고 있는 상태라며, 통일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실천력이 남아있는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선 한국뿐 아니라 해외 한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현 부의장은 특히 로스앤젤레스 한인들과 캘리포니아 지역 평통 협의회 그리고 해외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경대 민주평통수석부의장: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살고 계신 동포 여러분들이 그 동안도 조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남은 통일의 길에 앞장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최근 미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도 호소했습니다.
통일을 위해서, 그리고 통일 이후 남북간의 민족 통합을 위해 탈북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만큼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현 부의장: 사랑과 인내로 그 분들의 잘못된 것을 용서하면서 끈기 있게 그 분들이 자유주의 세계, 자유시장 경제 체계에 적응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북한이 6자회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북한에 대한 ‘도발-협상-보상’의 반복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는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애틀에서 열린 미주 평통 여성 자문위원회 강연에 참석한 뒤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현 부의장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강연회를 끝으로 미주 일정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