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인간 중심 통일 운동 전개”

‘액션 포 원 코리아’(Action for One Korea) 창립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연사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
‘액션 포 원 코리아’(Action for One Korea) 창립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연사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 (RFA PHOTO/ 유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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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통일 풀뿌리 운동 '액션 포 원 코리아'(Action For One Korea)가 지난주 창립식을 가졌습니다. 낡은 정치 이념을 뛰어넘어 문화와 인간중심의 통일운동을 펴나가겠다는 '액션 포 원 코리아'의 창립소식을 유지승 기자가 전합니다.

어렵고 힘든 주제일 수 있는 통일을 즐겁고 희망차게 모여 이야기하는 통일 운동 단체 ‘액션 포 원 코리아’(Action For One Korea)가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창립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습니다.

액션 포 원 코리아는 이날 창립식에서 최근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정치적인 이념을 벗어난 통일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며 창립 취지를 밝혔습니다.

창립식에 참석한 클레어몬트 대학의 김찬희 박사입니다.

김찬희 클레어몬트대학 교수 :지금 저희가 떠나온 한반도는 토요일 낮 12시를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 현재도 한반도는 전쟁직전에 위험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오작교 역할을 했었던 개성공단은 아직도 닫혀 있습니다.

김박사는 이 같은 북한의 위협에도 평화적인 통일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북한의 마음을 열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창립식에는 한반도 지도 위에 각자가 원하는 통일을 적어 넣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또한 한국과 워싱턴 DC를 연결하는 미국과 한국 등 3개 도시 동시 창립식으로 진행돼 함께 하는 통일 운동임을 실감케 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통일 운동을 펴나가게 될 액션 포 원 코리아는 통일이 된 후의 생각, 통일이 된 후에 바라는 점, 영화를 통해 전 세계에 한반도 분단 현실 알리기, 그리고 통일인형까지, 다양한 통일운동을 전개하게 됩니다.

액션 포 원 코리아의 정연진 대푭니다.

정연진 액션포원코리아 대표 : 정말 우리가 통일을 자꾸 희망차게 이야기 하고, 통일을 바라고, 통일 한국을 자꾸 생각하고, 평범한 시민들이 마음을 열고 통일 코리아의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야 될 것 같아요. 그러한 시작의 장이 오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 대표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통일에 접근하기 위해 영화나 노래, 사진전과 통일편지 공모전을 열 계획이며 직접 영화를 만들어 한반도 상황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반도의 상황이 날로 악화되면서 남북이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통일문제에 접근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 ‘혹한의 겨울’도 제이슨 원 원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제작해 전 세계에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만들 예정입니다.

창립식에는 통일 운동에 관심 있는 100여명이 참석해 통일의 그날까지 통일운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