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1.5세, 2세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통일 기도회와 강연회가 펼쳐집니다. 자세한 소식 유지승 기자가 전합니다.
올해는 한국 광복 70주년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열립니다. 광복절인 8월 15일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1.5세와 2세가 중심이 돼 남북한 관계 및 북한의 실상에 대해 강의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후 기도회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 기도회를 한다는 것이 생소할 수 있지만 통일 기도회를 준비하는 주최측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번 통일 기도회는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 기독교커뮤니티 개발협회와 전 한미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그레이스 유 변호사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레이스 유 변호사 입니다.
그레이스 유 변호사 : 광복 70주년이라고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는 분단국가입니다. 광복70주년을 통해 진정한 대한민국의 광복이 될 수 있는 시작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통일 기도회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통일 기도회는 광복절인 8월 15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돼 한국 역사교육과 강의 그리고 오후 기도모임으로 각각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강연에는 북한 선교사들과 북한을 다녀왔던 사람들이 특별히 초청돼 현재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 상황과 북한의 인권유린 행태를 고발하며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될 예정입니다.
유변호사 : 북한 선교사를 비롯해,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참상을 직접 본 사람들이 특별 강연을 하게 됩니다. 1.5세와 2세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전달하고, 왜 통일이 중요한지를 강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도 통일의 주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번의 강의로 1.5세, 2세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모두 가르칠 수 없지만 유변호사는 노력은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의 노력이 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각계 단체들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