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일 북한의 유엔 회원 자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한국의 오준 유엔 주재 대사가 최근 북한의 추가도발은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제한 추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도 북한의 추가 도발 시 북한의 유엔 회원자격을 제한하려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미국의 그런 움직임이나 바람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I’m not aware of any such move or desire by the US at this time.)
앞서 오준 대사는 지난달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열린 핵확산 방지 관련 토론회에서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으로, 또 집요하게 위반하는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오 대사는 지난달 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구체적으로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키거나 제한하는 움직임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또 좀 더 심각한 수준의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