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 대북제재 결의 설명회 개최

유엔주재 스페인 대표부의 로만 오야준 대사가 2일 안보리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엔주재 스페인 대표부의 로만 오야준 대사가 2일 안보리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RFA PHOTO/ 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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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안보리가 2일 만장일치로 채택한 새 대북제재 결의 2270호의 구체적인 내용을 유엔 회원국들에 설명하는 자리를 이달 중순 마련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정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는 대북제재 결의 2270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이달 15일이나 1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오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유엔주재 스페인 즉 에스빠냐 대표부 관계자는 “새 결의 내용을 유엔 193개 회원국 모두에게 발표하는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현재 유엔본부 내 사용 가능한 회의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주재 로만 오야준 스페인 대표부 대사의 말입니다.

[로만 오야준 스페인 대사] 안보리 이사국의 요청으로 대북제재위원장으로서 저는 조만간 새 대북제재 결의의 내용을 공식 발표하겠습니다.

새 대북제재 결의의 공식 발표는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2일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엔주재 일본 대표부의 요시카와 모토히데 대사는 회원국들에 새 결의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릴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 일본 대사] 이제부터 새 결의의 핵심은 그 이행에 달려 있습니다. 종전보다 강력한 새 결의의 이행은 북한과 교역을 해 온 회원국들의 긴밀한 협조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