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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의 앨런 타우셔(Ellen Tauscher) 군축, 국제안보담당 차관은 북한의 핵 확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 정권은 확산 행위를 멈추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더 투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앨런 타우셔 차관은 20일 워싱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러단체에 대한 북한의 핵 확산 가능성과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주로 배를 이용한 최근 북한의 여러 행동들이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북한 정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이러한 도발 행위를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Tauscher: We want the regime to be more transparent and more open as to what their activities are and to stop these provocative activities.
타우셔 차관은 북한이 NPT, 즉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탈퇴하고 핵무기 보유 야욕을 만천하에 천명하고 있지만 북한의 핵폐기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북한은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auscher: North Korea, like Iran, should understand that the patience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not infinite.
타우셔 차관은 미국은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뉴욕에서 개최될 NPT 평가회의를 통해 이 조약이 더 강화되길 바란다면서 미국은 북한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으며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도록 강한 압박을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타우셔 차관은 핵 테러와 핵 비확산과 관련해 공동의 목표(vision)를 가지고 있는 동맹국 한국이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데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