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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백악관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재무부, 국방부 관리들과 함께 대북 제재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중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표단의 아시아 방문 목적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 1874호의 이행을 해당 관련국들과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켈리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와 대표단은 오는 7월 2일과 3일, 중국 외교부 관리와 함께 대북 제재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이행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또 북경에서 러시아 측과 접촉하지 않고 중국 관리와 양자 논의에만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언 켈리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 제재 대표단이 중국 다음으로 어느 나라를 방문할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대표단의 일정과 워싱턴으로의 귀환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추후 아시아의 다른 나라를 방문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언 켈리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이란인 소유의 기업과 북한의 무역회사 남촌강에 미국 재무부가 자산동결과 거래 금지 등 제재를 가한 내용과 관련해 자세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북한의 위법 활동을 제지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