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28일 미국을 방문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상호 우려사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틸러슨 장관과 양 위원이 미중 고위급 인사의 접촉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관계를 유지, 진전시키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방미 일정을 시작한 양제츠 국무위원은 27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잠시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의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양 위원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관리를 만났다면서 미중 양국이 “대화를 시작하고 국가안보에 관한 공통의 이해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첫 미중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