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북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중 정상 간 첫 회담과 업무오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핵능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데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미국은 필요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독자적 방안도 마련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해 중국의 협조가 미진할 경우 군사 대안을 포함한 독자적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시 주석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습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틸러슨 장관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