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 동맹과 안보, 그리고 통상 협력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3주 만에 열린 미일 양국간 첫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아베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중요하고 흔들림 없는 동맹”이라고 말한 뒤 “북핵과 미사일 위협의 우선순위는 매우 높으며 양국이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일본과 일본 정부의 통제 아래 있는 모든 지역의 안보와 우리의 매우 중요한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입구에서 아베 총리를 맞아 크게 포옹하고, 회담장에서 두 손을 부여잡는 등 강력한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플로리다 팜비치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로 이동해 부부 동반 만찬을 갖고 골프 회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