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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의지를 보일 때까지 대북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 기조를 이어갈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2일 사사카와 평화재단이 워싱턴에서 주최한 연례 안보 토론회에 나와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모든 방안이 시도됐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슈 포틴저 : 김정은 정권이 위협을 중단하고 궁극적 목표인 비핵화를 향한 굳건한 의지를 보일 때까지 모든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압박에 나서는 것 말고는 다른 방안이 없습니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구체적으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고통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기 전까지 강력한 대북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여전히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전향적 태도변화가 전제조건이라는 겁니다.
또 동북아 안보 불안을 없애기 위한 북한의 도발중단과 비핵화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목표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이 정권 교체를 대북정책의 목표로 삼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하지만 현 김정은 정권 아래서 북한의 핵포기 가능성에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는 지적에는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