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6.25 참전 미군유해 총 409구 신원 확인

한국 전쟁이 발발한지 67주년인 올해 미국이 6.25 전쟁 중 사망한 미군유해 409구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따르면 6월1일 확보한 781개 유해 중 현재 신원이 확인된 유해가 총 409구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3구에서 56구 늘어난 수치이며 전체 유해 중 52%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유전자를 분석하고 대조하는 감식기술이 더 정교해져 앞으로 신원이 확인되는 미군 유해의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중 7천800여명을 실종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 중 5천300여 명의 유해가 여전히 북한에 남아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국방부는6.25 전사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1990년부터 1994년까지 확보한 유해 400구에 대한 감식 사업인 'K208'과1996~2005년 확보한 유해 200여구 감식 사업인 'JRO', 하와이 묘지 내 미군 유해를 확인하는 사업인 ‘펀치 볼' 등의 유해감식사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