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으로 북 핵미사일 위협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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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한 한국의 이순진 합참의장은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참배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13일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과 함께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공동으로 헌화하고 묵념을 통해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 의장은 이날 참배 행사에 함께 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순진 의장 : 여러분들의 헌신과 피땀으로 만들어진 우리 한미동맹의 힘으로 현재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거뜬히 극복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미국 해병 출신으로 한국전 참전 용사인 던포드 의장 부친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미 양국 합참의장은 이어 제41차 연례 한미 군사위원회(MCM) 회의를 열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군사대비 태세 등 한반도 안보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12일 이순진 의장은 미국 네브라스카주에 있는 전략사령부를 방문해 세실 헤이니 전략사령관과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 전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한국 합참은 미국 전략사령부가 유사시 한국에 제공하는 핵우산과 전략 폭격기 등 확장억제 전력을 공세적으로 전개해 나갈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미국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