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한국의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과 이날 만나 대북 정책과 관련한 제3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측은 한미 양측이 이 자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과 북한의 (도발)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강화하는 방안 등 상호 우려 사안들을 논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The two discussed issues of mutual concern, including ways to enhance international resolve in holding North Korea accountable for its actions, and its destabilizing violations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국무부 측은 이어 이번 협의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 추구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과 동반자 국가들의 노력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태용 1차장은 이날 협의를 마치고 연합뉴스에 "북한에 들어가는 현금을 차단할 수 있는 더욱 효과적인 압박수단을 만들어야겠다는 데 한미 양국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으로 들어가는 현금을 최대한 차단함으로써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향후 2∼3개월간 집중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