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한국외교, 방미 일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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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장관은 7일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을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병세 장관은 지난 5일 워싱턴에 도착해 사흘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난 윤 장관은 케리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 핵문제는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장관: 북한 정세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동북아에서 여러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고 불확실설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모든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7일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의 핵심 의제는 역시 장성택 처형 이후 불안정성이 가중됐을 수 있는 북한 문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초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윤 장관은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북한 정세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윤 장관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의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국무부의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6자회담 재개 방안 등 북한 핵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국무부 측은 데이비스 대표가 6일 오전 조 본부장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는 지속적인 한미 간 협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데이비스 대표와 조 본부장의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관련 성의 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비핵화와 관련한 의미 있는 행동을 할 책임(onus)은 북한에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삼갈 것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6일 평양에 도착한 미국의 전직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과 관련해서는 그가 미국 정부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