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중국과 대북제재 계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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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의 조셉 윤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대행은 중국 측과 대북 금융제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 차관보 대행은 지난 16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최근 중국의 대북 금융제재를 거론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다양한 독자, 다자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은행들도 북한 계좌를 폐쇄하는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셉 윤 차관보 대행: 중국도 조선무역은행 등 북한의 금융기관에 제재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차관보 대행은 앞으로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 측과 대북제재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차관보 대행은 또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나라가 중국임을 거듭 지적하면서 핵문제를 비롯한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국과의 협력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또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최근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로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명됨에 따라 윤 차관보 대행은 오는 9월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