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조셉 윤, 북 비핵화∙인권증진 매진”

미국 국무부는 18일 조셉 윤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조셉 윤 전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17일부터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직을 성 김 전 특별대표로부터 이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앞으로 조셉 윤 특별대표가 미국의 대북정책을 총괄할 것이라면서 이에는 한반도 비핵화 노력, 또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의 협력을 통한 북한 인권증진 노력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Ambassador Yun will oversee U.S. policy to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including efforts to denuclearize the Korean Peninsula and, in collaboration with Ambassador Robert King, to promote respect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

한국계로 한국과 일본 담당 국무부 부차관보직도 겸임하게 될 윤 특별대표는 역시 한국계인 성 김 전 특별대표의 후임으로 2013년 말레이시아 대사 부임 이전에는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 부차관보를 맡아 동아시아 정책을 총괄했습니다.

윤 특별대표는 또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도 정무 참사관과 정무공사로 두 차례 근무해 한국에 지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고 태국과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 주재 미국 공관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고 애덤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