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과학기술도서전 9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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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9월 평양에서 '국제 과학기술 도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과학·기술자도 초청해 의학과 컴퓨터, 농업 등 과학·기술 분야의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노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평양의 대외문화 교류센터에서 '평양 국제 과학기술 도서 전시회'를 열고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참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의 관계자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전시회의 초청을 받아 미국 내 과학·기술자도 참석한다며 과학·기술 분야의 강의와 토론회도 있을 예정이라고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전시회는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여러 나라의 과학기술 도서를 선보이고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과학자, 학생 등과 북한 측 과학 기술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회가 열리며 필요에 따라 실무적인 토의도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 측에서는 예년과 같이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과학원 등의 관계자와 기술자, 대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교류 분야는 주로 의학과 컴퓨터, 건축, 농업 등이 될 전망입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측은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을 조율 중이며 전시회의 참가를 원하는 미국 내 과학 기술자나 학생 등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매년 평양에서 국제과학기술도서전시회를 열고 중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와 국제기구의 관계자를 초청했으며 컴퓨터, 전자·생물, 건축, 의학, 농업 기술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또 노동당의 최태복 당비서와 문재철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고위층 인사들도 참석해 전시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미국과 북한 간 민간교류를 추진해 온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2007년에도 여러 차례 북한의 심장 전문의와 암 전문의 등을 미국에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라이스 의과대학, 텍사스대학의 M.D 앤더슨 암센터, 심장연구센터 등과 교류를 적극 주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