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클린턴 방북 통해 북한상황 파악 성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전격적인 평양 방문은 억류 중인 2명의 미국 여기자를 석방하는 성과 외에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포함해 좀처럼 접근하기 어려웠던 북한 내부의 상황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습니다.

타임스는 다수의 미국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전하는 가운데 미국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처음으로 북한 상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위해 공식 채널 대신 북한 측과 면식이 있는 고위 정보관리인 조지프 디트라니 국가정보국 북한담당관을 동원했다고 타임스는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