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지원 모금액 목표의 33% 불과”

MC: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의 발레리 아모스 국장이 오는 17일 북한의 평양뿐만 아니라 농촌을 방문해 식량 상황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 기구는 대북 사업 예산이 10월 현재 전체의 33% 밖에 채워지지 못했다며,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아모스 국장이 오는 17일부터 닷새 동안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아만다 피트 대변인은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방문에서 아모스 국장은 평양 외에도 농촌 지역 등 인도주의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 견학을 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아모스 국장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의 식량난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고, 북한의 당국자들과도 만나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도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피트 대변인은 특히 “유엔이 올해 대북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에 호소한 예산 2억 1천900만 달러 중 6일 현재 약 33% 만이 확보됐다”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아멘다:

이번 방북에서 아모스 국장은 북한에 대해 국제 사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2011년의 대북 사업을 위한 예산이 33%밖에 모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죠. She is going to talk about how to raise the response to the North Korea issue…

피트 대변인은 “아모스 국장이 이번 방북에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대북 사업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 내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장기 계획에 대해 북한 당국자들과 대화하길 원하고 있다고 피트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따라서 그는 “아모스 국장이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이 처한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엔 인도주의조정국의 아모스 국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17일로 예정된 자신의 방북 계획을 설명하며 “북한에서 600만 명의 주민들이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 내 상황이 심각함을 경고했습니다.

아모스 국장은 또 많은 기부국들이 북한의 식량 전용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유엔의 분배감시 체계가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