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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미국의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거듭 거론하면서 북한의 도발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임스 서먼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멀린 합참의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핵무기를 포기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은 한국에 실제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North Korea shows no signs of relenting in pursuit of its nuclear capabilities, and I'm not convinced that they won't provoke again.)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은 반드시 억제돼야 하며 한미 두 나라는 이를 위한 대비책 강구의 시급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한에 앞서 중국을 방문했던 멀린 의장은 또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막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안정 문제에 대해서는 주변국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중국 군부도 북한의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면서 자신은 중국 측에 북한의 안정 유지에 중국의 기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멀린 의장은 또 한국에 대한 북한의 도발 행위는 현재 진행 중인 북한 내 권력 이양 상황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취임한 제임스 서먼 신임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안정을 방해하는 그 어떤 도발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동맹 강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