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 목사의 건강을 오랫동안 챙겨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알벗 기잡니다.
북한소식에 밝은 한국의 한 소식통은 미국 국무부가 그동안 북한에 억류중인 전용수 목사의 건강을 관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전 씨가 북한 당국에 체포된 다음 달인 지난 해 12월부터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의약품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전 목사의 건강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며 계속해서 전 목사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 목사가 특별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니며 고령이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전 목사의 신변보호를 위해 사적인 문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지금까지 다섯달 가까이 억류돼 있는 전 목사의 죄목은 '반공화국범죄행위'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선교활동'이라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북한당국의 입장에선 선교활동이 북한체제를 흔들수 있는 중대한 범법행위라는 설명입니다.
여러 통로를 통해 북한내 정보를 전해 듣고 있다는 이 소식통은 최근들어 선교활동에 대한 북한의 감시와 단속이 무척 강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전 목사의 석방과 관련해선 이미 북한과 미국사이에 협의가 끝난 것으로 안다며, 이달 말 북한을 방문하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전 목사를 데리고 나올 것이라고 자신있게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식통은 전 목사의 석방을 대가로 미국은 북한측에 식량을 지원하고 또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수순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그는 내년에 대선을 앞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앞당기려는 정책적인 과정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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