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 8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 계속 감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북한이 서해상으로 KN-06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8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더이상의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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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토너 부대변인
/ 미국 국무부] “언론에 나온 것 이상은 말할 것이 없고 현 상황을 계속해서 추적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아시아를 순방중인 국무부의 커트 캠벨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행보와 관련해선 현재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으며 1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캠벨 차관보가 중국에서 고위관리를 만나 북한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8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캠벨 차관보는 9일까지 수라바야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주재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담(East Asia Summit)과 아세안 지역포럼(ASEAN Regional Forum) 준비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캠벨 차관보가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친 뒤 10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정부의 고위관리들과 함께 한반도의 지정학적 문제 등을 놓고 양국간에 폭넓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의 북핵6자회담 수석대표인 외교통상부의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8일 중국 베이징,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위 본부장은 9일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즉, 무대위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회담을 갖고 북한이 한국과의 대화 중단을 선언한 현 상황에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그리고 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법’을 어떻게 운용할지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 본부장은 9일밤 한국으로 돌아가 서울에서 캠벨 차관보와 러시아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북핵담당대사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