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수 30명 리오 올림픽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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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은 역도 등 현재까지 모두 30명이 오는 8월 리오행을 확정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금까지 하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북한 대표선수들의 3분의 1은 역도 즉 역기 선수들입니다.

북한 역기 대표선수단은 남자 6명 여자 4명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정하면서 역기 강국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56킬로그램급의 엄윤철 선수는 지난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를 재패해온 최강자로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합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기록을 세우며 역전 우승을 했던 엄 선수는 리오 올림픽에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엄윤철: 정신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대회에 임했습니다. 어떤 대회든 자신있습니다.

역도 선수 10명 외에 7개 종목 20명의 북한 선수가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양궁의 여자 선수 1명과 마라톤의 남녀 각각 3명 씩 그리고 다이빙에서 김국향, 송남향 선수와 수중무용인 싱크로나이즈에서 여자 선수가 출전합니다.

체조에는 리세광 선수와 홍은정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고 사격의 남녀 각각 한 명씩 그리고 여자 탁구의 김송과 리명선 선수도 출전합니다.

레슬링에서는 정학진, 윤원철 선수 등 남자 선수 두 명과 김현경, 정명숙 등 여자 선수 두 명이 올림픽 메트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밖에 권투 등 예선이 진행 중인 종목이 남아 있어 북한 출선 선수의 수는 더 늘 수 있습니다.

한편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열리는 제31회 하계 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 간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