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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영국의 한 대학에서 북한학 석사과정이 개설될 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랭커셔주 프레스턴에 위치한 센트럴 랭커셔대학교가 북한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고 올해 가을학기부터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센트럴 랭커셔대학교는 최근 ‘한국 대학교들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북한학 석사 과정’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 석사과정은 사회학, 철학, 방법론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학은 이어 당연히 한국어에 대한 연수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이 언론계, 외교계,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 등 다양한 유수 기관들에서 일할 수 있는 차별화된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학을 배우면서 동아시아의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지식을 갖출 것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석사 프로그램의 디렉터인 헤이즐 스미스 교수는 북한학에서 유명한 저서들을 펴낸 학자로, 북한 방문도 수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이제 한국이 아닌 지역에서도 북한학 석사과정을 개설하기 시작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하기 위한 학비는 일년간 5천 파운드, 미화로 7천600여 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