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한반도 긴장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과 중국 등에 있는 여행사들은 벌써 내년 북한 관광 상품들을 내놓고 홍보에 나섰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웨덴, 네덜란드, 중국등 에서 북한 관광을 조직하는 여행사들이 하나 둘 내년 상품들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 여행사들은 북한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감이 아직 해소되기도 전에 더 많은 상품들을 내놓고 있어 북한 관광에 대한 인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여행사 ‘코리아 콘술트’는 최근 2013년 북한 관광 프로그램을 20개나 준비하고 광고에 나섰습니다.
이 여행사는 자체 웹사이트에 2월에 김정일 탄생 71주년을 맞아 김정일리아 등이 전시된 북한 원예전시회를 구경하고 만수대 등 평양 곳곳을 둘러보는 관광을 시작으로, 이미 2013년 10월까지의 관광 상품을 짜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사 ‘영 파이어니어스’(Young Pioneers)도 2013년 36개의 북한 관광 상품을 이미 발표했습니다. 이 여행사는 특히 단둥에서부터 기차로 신의주로 가는 여행 상품 등 도 포함하고 있어, 북한 관광 상품들 자체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에 기반한 ‘VNC 트래블’은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까다로운 북한 관광에 대한 문의가 올해에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VNC 트래블 관계자는 올해만해도 이 여행사를 통해 2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북한을 찾았다며 북한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NC 트래블: 올해에도 2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내년 더 많은 관광객이 북한에 갈 것 같습니다.
VNC 트래블은 아직 내년 관광 프로그램들을 광고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상품들을 다 기획해 놓고 곧 홍보에 들어간다면서 “내년 북한 관광은 더 많은 고객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