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 수가 19만3천900명으로 2010년(13만1천100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4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중국 국가여유국이 지난 달 25일 발표한 ‘2011년 중국 여유업 통계 공보’에 따른 것으로, 통상 사업 또는 친지 방문이나 관광 등의 목적에 상관없이 중국인의 합법적 전체 방북 규모를 의미합니다.
이 중 6만~7만 명 선이 순수 관광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같은 중국인의 북한 방문 증가는 최근 2년 새 양국 간 경제협력이 부쩍 강화되고 중국인 북한 관광도 활성화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과 경협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여서 중국인들의 북한 방문 규모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236만7천8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0.3% 증가했습니다. 또 중국인136만400명이 미국을 방문했고(26.3% 증가), 162만7천900명이 일본을 방문한(17.3% 증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이 기간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한국인이 418만5400명(2.67% 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이 365만8천200명(1.96% 감소) 등의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