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미국은 북한이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수역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한 데 대해 북한의 의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남북한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26일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인근 해상 2곳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한 북한의 의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국 정부가 이 통지를 인지하고 있고,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미국 정부가 이와 같은 선언에 최대한 자제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라울리: In any kind of declaration like that we would encourage restraint...
앞서, 한국 군 관계자는 25일 “북한이 지난 25일부터 3월29일까지 서해 백령도 오른쪽 NLL 수역과 대청도 오른쪽의 NLL 수역 2곳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다”며 “군과 정보당국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항행금지구역 선포 의도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항행금지구역 선포는 대남 위협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