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특사, 뉴욕∙ 샌디에이고 모두 방문"

미국 국무부는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국장이 이달 말 참석할 예정인 샌디에이고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와 뉴욕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성 김 대북특사를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 국장이 오는 동북아협력대화에 누구를 보내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성 김 6자회담 특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뉴욕 토론회에도 샌디에이고의 회의에 참석하는 당국자가 계속 참여한다"고 말해 성 김 특사가 샌디에이고와 뉴욕 두 곳 모두 방문해, 리 국장과 만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지난 20일 미국 국무부의성 김 특사가 이달 말 샌디에이고와 뉴욕에서 열리는 비정부 간 다자회의에 참석한다면서 북한의 리 국장과 만날 것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이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힌 바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동북아협력대화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 산하 `세계분쟁, 협력연구소' 주최로 6자회담 참가국의 외교와 국방부 관료와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6∼27일 양일간 개최되며, 뉴욕 토론회는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열립니다.